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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성장주기
모발은 성장주기가 있어 새로 만들어지고 자라며 빠지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게 된다
개와 고양이를 비롯하며 털이 있는 수많은 동물들은 정기적인 털갈이를 하며 새들은 깃털을 갈고 뱀은 허물을 벗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매일매일 조금씩 털이 빠지기 때문에 뚜렷한 변화를 관찰할 수가 없다
이는 동물의 털은 주기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털이 빠지면 일시에 전체가 빠져버리지만 사람은 모주기가 모두 달라 극히 일부의 모발만이 매일매일 조금씩 빠지기 때문이다
모발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발생하여 출생할 때는 온몸에 솜털이 나있다. 이 솜털도 만 2세 전후에는 모두 빠지고 잔털로 대치되어 신체의 성장과 함께 굵어져 가며, 사춘기를 거쳐 노년기를 맞이하면서 변화를 지속하게 된다
모발은 일정한 주기를 갖고 성장하고 빠지며 동일한 모낭에서 계속 다른 종류의 털을 생산해 내는데, 손톱이나 발톱처럼 일생동안 계속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동안만 성장하다가 빠져나가고 빠져나간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성장주기가 시작된다. 이 성장주기를 모발의 주기라고 하며, 모발의 성장주기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발생기의 4단계로 구성된다
이렇듯 모발은 성장주기가 있어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평생 동안 주기에 맞춰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하다가 주기가 끝나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새치 나 흰머리를 함부로 뽑지 않도록 한다
당장은 보기 싫은 새치 나 흰머리도 주기가 다되면 더 이상 발모하지 않고 추후에는 그 모발 한가닥이 소중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모발주기 : 여성 4~7년, 남성 2~년
- 한 달 성장 길이 : 1~1.5cm 정도
- 보통 사람의 모량 : 10~12만 개
- 하루 평균 빠지는 양 : 40~100가닥
- 성장 속도 : 낮보다는 밤에 1년 중에는 가을과 겨울보다 봄, 여름이 성장이 빠르다
- 성장 시기 : 남녀 모두 20대가 가장 빠르고 나이가 들수록 늦어진다. 즉, 20대 이후부터는 건강한 모낭의 수가 현저히 줄어든다고 볼 수 있으며, 40대가 되면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모낭수의 반밖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대머리가 아닌 경우에도 나이가 들면 모발의 숱이 듬성듬성해지고 모량이 적어지는 것이다
1. 성장기
모발의 약 85~90% 정도가 성장기 모발에 해당되며 성장기의 수명은 3~6년이다
모발은 모근의 가장 아랫부분에 있는 모유두에서부터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아 서서히 자라나 오게 된다
2. 퇴화기
퇴화기 모발은 전체 모발의 약 1%로 숫자가 적어 발견하기가 힘드나 보통 기간은 3~4주로 본다. 모낭(모발이 자라는 구멍)의 생장 활동이 정지되고 급속도로 위축되는 시기이다
3. 휴지기
전체 모량의 10~15% 정도가 휴지기이며 약 3~5개월로 본다. 이 시기의 모낭은 활동을 완전히 멈추고 모낭으로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며 머지않아 다가올 탈모를 기다리게 된다. 자고 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거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그리고 빗질을 할 때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 머리카락이 휴지기의 모발들이다
이 시기에 빠지는 휴지기의 모발이 많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시각적으로 머리카락이 긴 사람들은 더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착각을 할 때도 있다
실제로 머리카락이 긴 분들이 그렇게 문의를 더 해오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발생기
새로운 모발이 자라면서 휴지기의 노화된 모발을 밀어내 빠지게 한다
인간의 모낭은 이렇듯 각각 독립적으로 작용을 하며 다른 모발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자라면서 공통적인 성장 패턴을 따른다. 그러나 각각의 성장주기는 나이 및 다양한 인자들(식습관, 생활습관, 다이어트, 수면부족, 스트레스, 유전, 화학약품의 영향 등)에 의해 차이를 보인다
발생부위 | 모주기 | 성장속도(mm) |
모 발 | 2~7년 | 0.37~0.44 |
수 염 | 2~3년 | 0.27~0.38 |
액모(겨드랑이 털) | 1~2년 | 0.23 |
음 모 | 1~2년 | 0.2 |
눈 썹 | 4~5개월 | 0.18 |
속눈썹 | 3~4개월 | 0.18 |
(표) 모발 발생 부위에 따른 모 주기와 일일 성장 속도